(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대학교 1년 선후배로 만나 59년간 해로하며 '농촌(농민)교육'의 꿈을 함께 꾼 정지웅(鄭址雄) 서울대 농경제...
이충원 기자=대학교 1년 선후배로 만나 59년간 해로하며 '농촌교육'의 꿈을 함께 꾼 정지웅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명예교수와 김지자 서울교대 명예교수 부부가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 죽전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6일 전했다. 정 교수는 향년 만 84세, 김 교수는 만 83세다.
정 교수는 충북 청주, 부인 김 교수는 예전에는 충북에 속했던 조치원에서 태어났다. 정 교수는 1958년, 김 교수는 1959년 서울대 교육학과에 들어가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다. 한국전쟁 피난 시절부터 '어떻게 하면 농촌을 살릴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농촌교육에 관심을 두고 교육학과에 들어간 정 교수는 1학년 때부터 '농촌사회연구회'라는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교육사회학에 관심을 둔 김 교수도 남편의 열정에 끌려 같은 꿈을 품었다. 귀국 후인 1973년 부부가 함께 '지역사회개발:그 이론과 실제'라는 책을 펴낸 것을 계기로 때마침 시작된 새마을운동에 관심을 뒀다. 1966년부터 서울대 농대에서 강의한 정 교수는 1977년 설립된 서울대 새마을운동 종합연구소에 관여하다 1980년 부소장, 1985∼1987년 소장을 맡으며 새마을운동 연구에 집중했다. 1986년 농업교육학회, 1994∼1996년 한국사회교육협회, 1998년 한국지역사회개발학회, 1999년 한국농촌계획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2000년에는 아시아농촌사회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모든 순간에 부인 김 교수가 함께 했다. 약시로 운전을 못 하는 남편 대신 차를 몰았고, 가족계획 운동과 농촌 문해교육 운동도 부부가 힘을 합쳤다. 한국문해교육협회에선 국제이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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