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물살에 닻조차 못 내려…청보호 인양 지연(종합)
7일 해경 등 청보호 전복사고 수습 당국에 따르면 전남 신안군 대허사도 인근으로 옮겨진 청보호를 바지선 위로 올리는 인양 작업이 이날 오후 4시 현재 빠른 유속과 너울성 파도 탓에 지연되고 있다.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닻이 해저면에서 끌릴 정도로 물살이 강해지면서 200t 크레인선, 바지선 등 인양에 투입될 선박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현재 대허사도 주변 해상 바다의 물결은 1∼1.5m로 평소보다 높게 인다. 바람은 초속 12m로 분다.수습 당국은 오후 6시께 바닷물의 흐름이 잔잔해지는 정조 시간이 있어 닻을 내려볼 예정이다.수습 당국은 안정적 인양을 위해 해상크레인과 청보호 선체를 연결한 4가닥 쇠줄에 추가로 고정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오는 9일까지 날씨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있는 만큼 먼바다에서의 인양이 여의치 않다면, 당국은 청보호를 해상크레인과 연결한 상태 그대로 목포 연안까지 끌고 오는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인양 착수 시점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며"오늘 안으로 인양 시도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신중한 검토를 거쳐 밤중에 청보호를 끌고 목포로 이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승선원 12명 중 3명만 뒤집힌 선체에서 탈출해 주변을 지나던 민간 화물선에 의해 구조됐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청보호 너울성 파도로 인양 지연…선체 위치 다시 조정 | 연합뉴스(신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청보호 선체 인양 작업이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청보호 인양 준비 막바지…유실방지망 설치 중(종합) | 연합뉴스(신안·목포=연합뉴스) 조근영 박철홍 천정인 기자=전남 신안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 '청보호'를 인양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섰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청보호 출항 전 선체 하부 도색…해경 '육안상 파공 안보여' | 연합뉴스(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한 사고 어선 '청보호'(24t·인천 선적) 인양 작업이 시작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청보호 항해장비 적법했나…해경 '선체 인양 후 조사' | 연합뉴스(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청보호 전복사고의 실종자 수색에 주력하는 당국이 선체 인양 후 필수 항해장비가 적법하게 설치됐는지도 살펴볼 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양 준비·실종자 수색 동시 진행 청보호 수습 현장 | 연합뉴스(신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청보호 전복사고가 발생 사흘째에 접어든 6일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서쪽 해상 수습 현장에서는 선체 인양 준비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