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속의 진주' 기분양 … 잔여물량 속속 털어내
'흙 속의 진주' 기분양 … 잔여물량 속속 털어내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이미 분양이 끝난 기분양 아파트 단지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신축 아파트 분양가격이 지속해서 오르자 기분양 단지의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비 급등 문제로 인해 신축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도 수요자들이 기분양 단지로 눈길을 돌리는 이유다.
개별 단지로 보면 가격 상승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21일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온 서울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3.3㎡당 분양가격이 51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역대 강북 지역 재건축 아파트 중 가장 높은 분양가격이다. 강북도 평당 5000만원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는 전용면적 59㎡가 최고가 기준 약 13억4000만원, 84㎡는 약 17억4000만원이다.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역대 분양가상한제 단지 중 최고가인 3.3㎡당 6737만원으로 나올 예정이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꿈틀대고 있는 점도 미분양을 털어내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시세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6월 셋째주까지 13주 연속 오름세다. 최근 5주 동안은 상승폭도 매주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 역시 안양, 성남, 수원, 부천, 광명, 하남 등 서울 인접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관측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는 다수의 기분양 브랜드 단지들이 남아 있다. 서울은 은평구에서 '은평자이 더 스타'가 분양 중이다. 총 312가구 규모로 현재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를,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전용면적 84㎡는 일찌감치 계약을 마쳤고, 현재 49㎡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 역시 3단지에 일부 물량이 남아 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최저 7억6800만원에서 최고 8억8600만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조금 비싼 편이다. 그러나 앞서 지난해 말 분양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나 '트리우스 광명'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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