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내부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지만, 당 지도부가 무마하려 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는 SNS를 통해 지난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열린 전국 행사의 뒤풀이 자리에서 모 광역시도당 위원장이 자신의 허벅지에 신체접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강 전 위원장은 고민한 끝에 이 같은 일...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는 SNS를 통해 지난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열린 전국 행사의 뒤풀이 자리에서 모 광역시도당 위원장이 자신의 허벅지에 신체접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전 위원장은 고민한 끝에 이 같은 일이 있었다는 것을 대선 관련 회의에서 여영국 대표 등에게 처음 공식적으로 알렸지만, 회의 현장에서 여 대표는 공식 절차를 밟지 않고, 자신이 해당 위원장에게 경고하겠다며 아무도 이 일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결론을 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당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단체장 후보로 출마했다며 정의당은 심사 과정에서 성폭력 전력을 공천 여부 판단의 기준으로 두고 있고, 자신의 사건에 대해 당 대표와 사무총장도 인지하고 있음에도 자신의 의사를 한 번도 묻지 않은 채 그를 공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관계자는 강 전 대표가 주장하는 사건 처리 과정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당의 입장을 조만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며, 당기위에 제소한 사건은 절차에 따라 처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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