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굉장히 안 좋은 상황에서 백신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봉쇄를 계속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당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백신보다 진단검사와 치료제가 더 필요하며, 식량지원도 병행돼야 한다”
김정은, 마스크 쓰고 조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빈소를 찾아 애도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김정은, 마스크 쓰고 조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빈소를 찾아 애도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정부, 조만간 지원 공식 제의
현재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지원 물품은 코로나19 백신이다. 북한은 백신 접종 사실을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다. 지난해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중국산 백신 시노백을 배정했지만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도층 인사와 중국 등을 왕래하는 주민들이 접종했을 가능성을 고려해도 인구 2600만명 대비 접종률은 0%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장 시급한 게 백신 공급뿐만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북한이 ‘확진자’가 아닌 ‘유열자’란 표현을 쓰는 데서 알 수 있듯 확진 판정에 필요한 유전자증폭 등 검사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봉쇄 위주 방역을 실시하는 것도 다른 나라처럼 이른바 ‘3T 체계’를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북한의 봉쇄정책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확산을 일시적으로 누를 수는 있지만 중국에서 들여온 의약품을 살 수 있는 장마당까지 막는 부작용이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완화하는 데 다양한 약이 쓰인다. 백신과 치료제뿐만 아니라 해열제 등 일상적인 의약품도 함께 공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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