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위기감을 느꼈다. 습하고 뜨겁고 짜증 나고... 이대로면 지구가 망해버리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가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다. 이 와중에 폭염 때문에 일하다가, 자다가 죽었다는 소식은 계속 들려오고. 그런데도 대통령이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했다는 이야기는 전혀 들리지도 않더라. 그 순간 (나라도) 뭐라도 ...
"여름 내내 위기감을 느꼈다. 습하고 뜨겁고 짜증 나고... 이대로면 지구가 망해버리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가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다. 이 와중에 폭염 때문에 일하다가, 자다가 죽었다는 소식은 계속 들려오고. 그런데도 대통령이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했다는 이야기는 전혀 들리지도 않더라. 그 순간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나온 이유다."절기상 가을바람이 분다는 처서가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한낮 기온 31도를 넘긴 이날, 강남대로 한복판에 2만여 명이 훌쩍 넘는 시민들이 모였다. 이들은 신논현역 5번출구부터 강남역 11번 출구까지 600m에 이르는 4차선 도로를 가득 메웠다. 손에는 '기후 재난 말고 존엄, 안전한 삶 보장', '이윤 말고 생명, 삶의 기본권 보장' 등이 적힌 팻말을 들었고,"지금 당장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강한수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노동안전보건 위원장은"기후위기와 기후재난의 대표적 문제는 폭염과 폭우 혹한 등 이상 기후"라면서"온갖 금속 재료와 콘크리트, 아스콘으로 둘러싸인 현장은 기상청 발표와도 10도 이상 차이가 난다"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매년 증가하는 강수량과 폭우로 생계를 위협받고, 우중타설에 내몰리는 건설노동자는 부실시공을 우려하면서도 해고의 위험을 먼저 걱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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