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숨겨진 중국 해외 첩보원들의 규모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r중국 스파이 TheJoongAngPlus
베일에 숨겨진 중국 해외 첩보원들의 규모는 과연 얼마나 될까. 그들은 각국 정보기관의 단속과 감시망을 피해 어떻게 비밀리에 첩보 활동을 하는 걸까.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중국의 해외 비밀경찰서 운영 의혹이 최근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품게 되는 의문이다. 중국 외교부는 세계 곳곳에서 비공식 첩보본부 운영 의혹이 커지자 “소위 해외 경찰서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도 한강 변의 중식당 1곳이 비밀경찰서로 운영됐다는 의혹이 터지면서 중국의 무리한 비공식 첩보 활동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중국의 첩보전이 가장 치열한 무대는 미국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우 2018년 사법부에 ‘차이나 이니셔티브’를 설치해 중국 스파이 색출 작전을 지시했을 정도다. 영업기밀을 훔치려 한 혐의로 중국 기업 화웨이를 기소했고, 중국인 9명을 기소해 추방했다.
이런 중국의 첩보 활동을 근절하기 위해선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중국 인재가 성공할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역발상 제안이 싱가포르 중문 일간지 연합조보에 실려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 홍콩 출신의 웡팍눙 영국 바스대 교수가 쓴 ‘미국의 대중국 반간첩 정책 추세’라는 제목의 칼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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