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도 할 수 있고, 무장애 숲길도 있는 서리풀 근린공원에 가다
올해 6월은 유난히 더웠다. 덥다고 시원한 카페에서 커피만 마실 수는 없어서 가끔 만나는 지인 두 명과 가까운 공원에 가기로 했다. 한 분이 일주일 전에 다녀왔는데 도심 속 산책로가 너무 좋았다고 해서 그곳에 다녀오기로 한 거다.
날씨가 더워 그늘에 앉아서 가지고 온 오이와 구운 달걀을 먹으며 잠시 쉬었다. 오늘 목표는 목마르뜨 공원에 가서 공원 중앙에 있는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 '부지발의 무도회'를 형상화한 조각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누에 다리를 건너보는 거였다.함께 온 분이 일주일 전에 다녀오셨는데도 산책길이 여러 갈래다 보니 길을 지나쳐서 안내판을 보고 오던 길을 다시 올라갔다. 서리풀 다리 이정표를 보고 내려오는데 공원을 이용하시는 분이 참 많았다. 이곳이 도시 속 공원이라서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 것 같았다. 누에 다리 입구에는 누에 형상을 한 누에 조형물이 있었는데 소원을 들어주는 석상으로 사람들이 이곳에서 소원을 빌고 간다고 한다. 옆에 있는 누에 다리는 누에처럼 생긴 독특한 모양의 다리로 도시와 서리풀공원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산책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공원이 서초동 대법원 뒷산이고 국립 중앙도서관과도 이어지기에 점심 식사하고 가볍게 산책하려고 오는 사람들처럼 보였다. 등산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은 분들이 많았다. 누에 다리에서 바라보니 오른쪽에는 서울성모병원이 보이고 왼쪽에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보였다. 누에 다리에서 사진을 찍고 점심 식사하러 누에 다리를 다시 건너왔다.몽마르뜨 언덕에서 서리풀공원 쪽으로 조금 걸으니 화장실 옆에 바로 국립중앙도서관 표지판이 보였다. 숲길을 조금 걸어 내려오니 국립중앙도서관에 도착했다. 오늘 점심은 그곳에서 먹기로 했다. 서리풀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식사한다고 해서 우리도 도서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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