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렇게 아프다고? 내 몸에 미안해지는 순간 걷기운동 엄마의심신단련 이은혜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되기 며칠 전 책상 의자에 앉았는데 왼쪽 고관절 쪽이 찌릿하며 통증이 왔다. 왕복 3시간 운전을 하고 놀이터에서 2시간 동안 서 있던 하루를 보낸 후라 피곤해서 그러겠지 생각하며 하려던 일을 마무리하고 잠을 청했다.
통증이 발생한 지 3일째 되는 날 한의원에 방문했다. 증상에 대한 얘기를 들으시고 고관절 가동 범위 2가지를 확인했다. 첫 번째는 누운 상태에서 왼쪽 다리 무릎을 접어 몸 쪽으로 당기는 동작이었다. 평소 스트레칭할 때 자주 하던 동작이었는데 고관절 접히는 부분에 통증이 심해 몸 쪽으로 당길 수가 없었다. 반면 오른쪽 다리는 허벅지가 가슴에 닿을 정도로 당겨졌다. 심각하다고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이들 방학으로 바쁜 스케줄을 쫓아다니느라 평소 하던 운동까지 쉬면서 몸에 무리가 온 것 같다. 한의원에서는 엉덩허리근에서 발생한 통증이 왼쪽 고관절 통증으로 이어졌을 거라고 했다. 평소 아프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의 불편함과 약한 통증이 조금씩 쌓이다가 몸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시점에 터진 것 같다고 하셨다. 내 몸에게 미안해지는 순간이었다.몸에 대해 너무 자만했던 것 같다. 나는 체력이 좋으니까, 건강하니까 하며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가볍게 여기고 돌보지 않았던 지난 날들이 떠오른다. 건강을 위해 운동은 했지만, 몸과 마음의 휴식은 취하지 못했다.
아프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잘 회복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침대에 누워 패드를 펼치고 한의원에서 알려준 아픈 부위의 근육을 찾아 스트레칭과 강화 운동법을 정리해 두었다. 몸이 좀 나아지면 회복 차원에서 통증이 없는 범위까지 조심히 운동을 시작하기로 다짐도 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채익 '금리 인상 꼼수 막겠다', 은행법 개정안 발의"고정금리가 갑자기 인상될 수 있도록 하는 약관 문제점 법으로 개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노조 ‘건폭’ 조준한 윤 대통령…한 날개로 나는 ‘노사 법치주의’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임기 내 건설 현장의 갈취·폭력 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건설현장의 노동조합 불법행위를 ‘건폭’으로 지칭하며 강력 단속을 지시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성추행 의혹' 피소 훈련사는 이찬종 소장···'무고' 항변이찬종 소장은 “여성A씨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징계를 받은 이후 갑자기 이 같은 무고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춘양 빈집으로 이사 간 날부터 모든 것이 변했다춘양 빈집으로 이사 간 날부터 모든 것이 변했다 경북 시민기자 오마이뉴스 봉화 춘양면 김은아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옛 청주시청·의회 철거 시작…58년만에 역사속으로 | 연합뉴스(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새 청주시청사 건립 부지 내 옛 시청 본관동과 의회동 철거공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