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위원 가슴 벌벌 떨게 만든 전설의 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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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물유적]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가족 사랑이 담긴 '하피첩' ②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이 강진 유배지에서 저술한 500여 권 저서 중에서 으뜸은 목민관이 지켜야 할 지침서 . 억울한 백성들이 없도록 하게 하는 형옥에 관한 형법서 . 정치·경제·사회 전반을 개혁하고 부국강병을 이루게 하려는 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맨 먼저 큼지막하게 쓴 '경직의방' 네 글자가 선명하게 보인다. 글자 옆에 붉은 동그라미 표시까지 해두었다."공경으로 마음을 바로잡고 의로써 행동을 반듯하게 하라"는 아버지의 추상같은 훈계에 두 아들은 서늘함마저 느꼈을 것이다.근검이라는 두 글자도 눈에 띈다. '나는 벼슬이 없어 물려줄 전답이 없다. 그러나 근면과 검소는 비옥한 토지보다 나아서, 한평생 쓰고도 남는다. 그러니 근검 이 두 글자를 부디 소홀히 여기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러던 중 일제 강점기 시절인 1925년 을축년에 대홍수가 발생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에 자리한 여유당에도 물이 쓰나미처럼 차올랐다. 다산의 4대손은 죽음을 무릅쓰고 다락방으로 올라가 하피첩과 서책이 들어 있는 궤짝을 짊어지고 겨우 피신했다. 밤새 내린 비에 여유당은 결국 통째로 쓸려갔다.

그날도 할머니가 폐지를 줍고 있는데, 인테리어업체 현장 소장 이모씨의 눈에 할머니의 손수레 바닥에 깔려있는 세 권의 고문서가 눈에 들어왔단다. 내용은 잘 모르지만 뭔가 심상치 않은 책이라 생각한 이씨는 할머니에게"폐지를 내어 줄 테니 고문서를 달라"라고 했고, 그렇게 세 권의 서첩을 손에 넣었다. 4권의 하피첩 중 3권이 살아나는 순간이었다.그로부터 2년 뒤 2006년 고문서의 내용이 궁금했던 인테리어 업체 소장 이씨는 고미술품을 감정하고 평가하는 KBS 교양프로그램 의 문을 두드렸다. 먼저 사진으로 살펴본 김영복 고서화 전문 감정위원은 눈을 의심했다고 한다. 기록으로만 존재했던 전설의 하피첩이었기 때문.

강진군과 이씨 사이에 몇 차례 협의가 있었으나 가격 차이로 거래는 깨졌다. 재정이 넉넉지 않은 강진군에서 거액의 문화재 구입 예산을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김 위원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부산저축은행의 대표 김민영 회장에게 알렸고, 얼마 뒤 하피첩은 김민영 씨에게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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