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뼈다귀감자탕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김아무개씨는 최근 부쩍 오른 감자 가격에 속이 탑니다. 시설에서 재배하는 햇감자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이라 가격이 비싼 때라고는 하지만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것이 김씨의 하소연입니다. ⬇️ 고공행진 중인 감자값
양파·당근·상추도 고공행진에 대형마트 냉동야채 잘 팔려 감자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게티 이미지 뱅크 “뼈다귀감자탕에 감자를 안 넣을 수도 없고…. 감자 20㎏ 한 상자에 10만원을 훌쩍 넘어요. 감자를 덜 넣으면 푸짐한 느낌이 없을 것 같고, 그렇다고 감자탕 가격을 올릴 수도 없고, 난감합니다. 껍질을 깔 때, 조금이라도 얇게 벗겨서 낭비되는 양이 없도록 공을 들여 신경을 쓴다니까요. 아무래도 좀 더 싼 곳을 찾아 거래처를 바꿔야 하나 싶어요.” 서울 영등포구에서 12년째 뼈다귀감자탕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김아무개씨는 최근 부쩍 오른 감자 가격에 속이 탄다. 시설에서 재배하는 햇감자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이라 가격이 비싼 때라고는 하지만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것이 김씨의 하소연이다. 햇감자 출하를 앞둔 틈을 타 ‘값이 싸고 영양가가 높은 먹거리의 대명사’로 꼽히는 감자 가격이 폭등해, 자영업자는 물론 일반 가정도 울상을 짓고 있다.
감자 가격이 이렇게 뛴 것은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저장 감자의 양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주요 채소류 수급 동향 및 전망’을 보면, 지난해 노지 봄감자와 고랭지감자 생산량이 전·평년에 견줘 각각 14.1%, 14.6% 감소하면서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 쪽은 올해 감자 재배면적이 소폭 늘어 4월 중순 이후로는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설 봄감자는 재배면적이 전년과 평년 대비 2.2%, 1.8% 각각 증가했고, 봄 노지 감자 역시 5월 중순부터 수확이 시작될 것”이라며 “정부 역시 저장감자 부족에 대응해 비축감자를 하루 60~100톤 규모로 도매시장에 공급하고 있어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자뿐 아니라 양파와 당근 등 다른 야채류도 계속해서 가격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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