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가 된 성폭력 피해자 “59년간 억울함·분노의 시간···재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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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부터 받은 폭력은 평생 죄인이라는 꼬리표로 저를 따라다녔고, 매일이 억울함과 분노의 시간이었습니다.” 최씨는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남성의 혀를 물었다는 이유로 가해자로 몰려 6개월간 옥살이를 했다.

2020년 재심 청구·항고 모두 ‘기각’ 56년 만의 미투’ 당사자인 최말자 씨가 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열린 ‘56년 만의 미투, 재심 개시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일동’ 주최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1967년 당시 18살이던 최씨는 자신을 강간하려는 가해자에 저항하다 상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의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준헌 기자‘56년 만의 미투’ 사건 당사자 최말자씨는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열린 ‘성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 인정을 위한 재심 청구’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씨는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남성의 혀를 물었다는 이유로 가해자로 몰려 6개월간 옥살이를 했다.1964년 만 18세였던 최씨는 자신을 강간하려는 가해자의 혀를 깨물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혀 최씨를 무죄로 검찰에 송치했다.

‘56년 만의 미투, 재심 개시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일동’ 회원들이 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56년 만의 미투’ 당사자인 최말자 씨 사건 재심 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너머로 대법원 정문이 닫히고 있다. |이준헌 기자 김현선 목포여성의전화 대표는 “‘어쩔 수 없었던 것’은 당시 피해자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처하게 된 성폭력 상황”이라며 “잘못된 판결은 언제라도 바로 잡는 것이 정의이자 대법원의 의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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