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어린이·여성 대부분…이스라엘 공습 지속 뜻
이스라엘방위군가 가자지구 내 최대 난민촌인 자발리야 난민촌에 이틀 연속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다. 이로 인해 1천여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파악된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난민촌에 대한 이 같은 “비례성에 어긋난 공격은 ‘전쟁 범죄’에 해당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자지구 내 인도네시아 병원 의사 아테프 알칼루트는 1일 미국 시엔엔에 거듭된 공습으로 최소 80명의 주검이 난민촌에서 병원에 실려왔고, 현장에서 더 많은 주검이 건물 잔해에서 수습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상자 대부분이 아동과 여성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 공격으로 여러 하마스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밝히며, 민간인 사상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민간 건물의 지하·주변·내부에 다른 테러 기반시설을 갖춘 채 숨어 있다”면서 “그로 인해 가자지구 주민들을 의도적으로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적인 비난 여론이 이어지는 자발리야 난민촌 공격에 대해선 하마스가 의도적으로 민간 기반 시설 뒤에 숨어있다며, 주민들이 여전히 그 지역에 있다는 것은 알지만 이 지역 내 하마스의 활동은 이스라엘군에 대한 위협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적 비난 여론에 아랑곳하지 않고, 난민촌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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