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조정석, 우직한 이선균과 만났다…‘행복의 나라’에서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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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호의 아이들’이 스크린에서 대결한다. 신원호 프로듀서가 연출했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1, 2에서 활약했던 배우 조정석과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 덕선을 연기했던 혜리가 각각 ‘행복의 나라’와 ‘빅토리’로 14일 관객과 만난다. ‘빅토리’가 시원한 여

름 영화의 정석을 따른다면 ‘행복의 나라’는 이열치열의 뜨거운 기운으로 관객을 몰입시킨다. 둘 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으로 여름 막바지 극장행 피서를 후회하지 않게 할 매력을 갖췄다.

“재판은 옳은 놈, 그른 놈 가리는 데가 아니라고요.” 영화 초반 정인후는 “이기는 놈과 지는 놈”만이 존재한다고 믿는 일종의 생계형 변호사다. 군인 신분이라 단심 재판을 받아야 하는 박태주를 변호해 형량을 줄이면 단박에 뜰 거라는 부추김을 받고 변호에 나선다. 하지만 정인후를 사건의 책임에서 빼내기 위해 그가 만들어 내는 법적 논리 앞에서 답답하리만치 군인으로서의 책임을 고집하는 박태주의 결연한 모습은 정인후를 서서히 변화시킨다.2019년 여름 흥행작 ‘엑시트’나 최근 개봉작 ‘파일럿’의 조정석을 떠올린다면 이렇게 묵직한 작품이 ‘조정석을 왜?’ 라고 질문 던질 법하다. ‘행복의 나라’의 영화적 설득력은 가벼운 조정석에서 시작된다. 10·26사태라는, 가볍게 볼 구석이라고는 찾기 힘든 소재의 운동장에 자기 살길 찾기 바쁜 인물인 정인후를 던져 놓음으로써 영화는 초반에 무게를 덜어내고 시선을 평범한 관객의 높이로 맞춘다.

‘행복의 나라’는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선균의 마지막 개봉작이기도 하다. 게임판의 손쉬운 말로 권력에 이용당하는 박태주와 배우 이선균의 마지막이 겹쳐 보이는 걸 피하기 어렵다. 단단하게 영화의 중심을 잡는 박태주의 우직함은 팬들에게 보내는 이선균의 마지막 인사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1984년 거제고등학교에서 한국 최초의 고등학교 치어리더팀이 만들어졌다. 영화 ‘빅토리’의 상상력의 출발점이다. 무대는 요즘 레트로 인기와 맞아떨어지는 와이투케이, 1999년으로 옮겨져 이 시대의 음악과 패션, 촌스럽지만 사랑스러운 감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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