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구입이나 부채 상환 등에 쓰이는 가계 흑자액이 최근 8분기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소비 활성화 대책을 내놨지만, 가계 살림살이가 어려워 내수부진이 장기화할...
자산 구입이나 부채 상환 등에 쓰이는 가계 흑자액이 최근 8분기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소비 활성화 대책을 내놨지만, 가계 살림살이가 어려워 내수부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흑자액 마이너스 행진의 주된 배경에는 고물가로 쪼그라든 실질소득이 있다. 최근 2년 중 4개 분기 동안 가구 실질소득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나머지 4개 분기 실질소득은 늘었지만 증가 폭은 모두 0%대에 그쳤다. 고금리로 늘어난 이자비용 역시 흑자액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다. 이자비용은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2022년 2분기 8만6000원에서 올해 1분기 12만1000원까지 치솟았다.쪼그라든 가계 여윳돈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화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2022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년 전보다 2.1% 줄었다. 특히 음식점을 포함한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감소했다. 음식점 포함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4월부터 16개월째 줄고 있는데,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가장 긴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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