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닫고 음악 꺼진 이태원…상인들 '결국 소상공인들 피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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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었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면서도 '결국 소상공인들이 피해 볼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습니다.\r이태원 이태원사고 이태원참사 추모

153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 다음 날 오후, 사고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는 시민들이 놓고 간 꽃다발이 하나둘 쌓이기 시작했다. 꽃만 가지런히 두고 돌아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종이컵에 막걸리와 소주를 따라놓고 추모를 표한 이들도 있었다. 해가 저문 뒤 추모의 발걸음은 늘고 있다.

학교 수업이 끝난 후 현장을 찾은 고등학생 임재훈 씨는 “어떻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같은 서울 시민으로서 너무 비극적”이라며 손수 쓴 편지와 소국 다발을 놓고 갔다. 실종자 신고를 접수한 한남동 주민센터에선 자녀의 사망을 확인한 가족들의 울음소리와 안전을 확인하고 돌아서는 안도의 한숨이 교차했다. 29일 밤 10시15분 경. 서울 용산구 해밀턴 호텔 인근 폭 4~6m의 좁은 골목은 10만명 가까운 인파가 밀집하면서 아수라장으로 급변했다. 벽과 벽 사이에 낀 사람들이 옴짝달싹 못 하면서 압력을 못 이겨 사망하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급기야 벽을 타고 탈출하는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현장 근처 케밥 가게 종업원 쉐네르 씨는 “건너편 골목에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넘어져서 밖에 있는 사람들이 힘을 줘서 빼내고 그 위로 물을 건네줬다”며 전날 밤의 일을 회상했다. 쉐네르 씨는 “정신적 충격이 심해 그저 집에 가서 쉬고 싶다. 너무 무섭고 마음이 아프다”고 심장 부근을 만졌다. 조씨는 “용산구청이나 경찰서와 협력해서 인력도 더 구하고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작년 이태원 클럽발 으로 이태원이 흔들렸다가 지금 겨우 살아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어떡하나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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