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선 “투자금 모집부터 운용, 투자금 회수까지 모든 과정이 사실상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였다”는 말이 나옵니다.
주가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투자자 돈 끌어와야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 연루 의혹으로 최근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 H투자컨설팅업체 사무실이 2일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투자 일임' 탈을 쓴 유사수신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 검찰에 입건된 H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시내에서 연합뉴스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H사는 투자자 자금을 쌈짓돈처럼 굴렸다. 투자자 A씨는 “평생 카드 할부조차 쓴 적이 없는데, 라 대표 측이 내 계좌에서 2배가량 레버리지를 일으켜 주식을 샀다”며 “원금 날리고 원금만큼 빚이 생겼다”고 푸념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일임매매에서 레버리지를 투자자 동의 없이 일으킨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본질은 다단계? 최근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드러난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키움증권에 대한 차액결제거래 검사에 착수한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키움증권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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