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똑같다' 흑산도·군산 으르렁…온난화가 키운 '홍어 전쟁' [극과 극 한반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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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똑같다' 흑산도·군산 으르렁…온난화가 키운 '홍어 전쟁' [극과 극 한반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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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관계자는 '홍어는 수온 5~15도에서 서식하는 냉수성 어류로 봄철 흑산도 북서쪽에 분포하다 수온이 상승하면 인천 대청도 해역까지 북상 후 겨울철 다시 남쪽으로 이동한다'며 '산란을 위해 가을에 흑산도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군산 등 중간 해역에서 많이 잡아버리면 흑산도 어민이 잡을 수 있는 양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군산 어민은 '군산 홍어는 흑산도 홍어와 맛·품질이 비슷한데도 가격은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DNA(유전자) 감정으로 군산 홍어와 흑산도 홍어가 같다는 것도 홍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흘간 80마리 잡아…적자 날 판" "그제 새벽에 나왔다가 지금 돌아가고 있습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 앞바다에서 잡히는 홍어는 매년 늘고 있다. 2017년 군산 홍어 점유율은 2%에 그쳤다. 이후 2019년 224t, 2020년 637t 등 점차 늘더니 2021년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했다. 반면 과거 30%를 점유하던 흑산도 홍어는 2021년 14%로 줄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7월 홍어 TAC 적용 해역을 군산을 포함한 서해 전역으로 확대했다. 연간 전체 홍어 어획량은 3668t으로 정했다. 기간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다. 시·도 배정 물량은 전북이 1351t으로 제일 많다. 이어 전남 731t, 충남 729t, 인천 251t, 경남 81t, 부산 65t, 제주 33t 순이다. 해수부 유보량은 427t이다."전북 1351t …전남 2배" TAC가 확대됐지만, 군산과 흑산도 간 견제 분위기는 여전하다. 군산 어민은"군산 홍어는 흑산도 홍어와 맛·품질이 비슷한데도 가격은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흑산도 어민은"흑산도 홍어는 산란하기 위해 살을 찌우기 때문에 다른 지역 홍어보다 식감이 찰지고 맛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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