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2금융권에서 돈을 많이 빌리는 영세 자영업자의 대출이 코로나19 대출 지원 종료와 맞물려 부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5.33%로 지난해 말(3.41%) 대비 1.9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코로나19 대출 중 상대적으로 부실 가능성이 큰 이자상환유예 금액은 1조500억원으로 중소기업·개인사업자대출(지난해 말 기준 1498조원)의 0.07%에 불과하다'라며 코로나19 대출 지원 종료에 따른 연체율 상승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2금융권 연체율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정부의 진화에도 ‘9월 위기설’이 꼬리를 내리지 않는 이유다. 고금리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2금융권에서 돈을 많이 빌리는 영세 자영업자의 대출이 코로나19 대출 지원 종료와 맞물려 부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호금융조합의 연체율은 지난 6월 말 2.8%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1.28%포인트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 부진 여파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출 연체가 늘어난 탓이다. 상호금융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올 6월 말 4.12%로 6개월 전 대비 1.98%포인트 올랐다.
다른 2금융권의 연체율도 오름세다. 지난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5.33%로 지난해 말 대비 1.92%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사의 연체율도 같은 기간 1.2%에서 1.58%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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