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2016년 필리핀 경찰관들에 의해 납치된 후 살해된 한인 사업가 고(故) 지익주(당시 53세) 씨의 8주기 추...
2016년 필리핀 경찰관들에 의해 납치된 후 살해된 한인 사업가 고 지익주 씨의 8주기 추모식이 열린 18일, 사건 발생 장소였던 마닐라 경찰청 본부에 고인의 영정 사진과 추모 화환이 놓여 있다.
성도현 기자=2016년 필리핀 경찰관들에 의해 납치된 후 살해된 한인 사업가 고 지익주 씨의 8주기 추모식이 18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대사관에서는 이상화 대사, 상승만 총영사, 김명훈 해외안전 담당 영사 등이 참석했다. 한인총연은 윤만영 회장, 황종일 수석부회장, 조종환 재외동포 안전위원장 등이 나왔다.필리핀 측에서는 릴리안 데 레온 내무부 차관보와 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2016년 필리핀 경찰관들에 의해 납치된 후 살해된 한인 사업가 고 지익주 씨의 8주기 추모식이 열린 18일, 사건 발생 장소였던 마닐라 경찰청 본부에서 필리핀 경찰들이 고인을 위로하고 헌화하고 있다. 이 대사는 추모사에서"항소심에서 주범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져 정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며"유족이 조금이라도 위로받을 수 있게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고인의 사건을 계기로 양국은 법 집행과 치안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민간 차원에서도 사회 안전 등을 도모하게 됐다"며"현재까지 종결되지 않은 법률적 정의가 있지만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필리핀 경찰관들에 의해 납치된 후 살해된 한인 사업가 고 지익주 씨의 8주기 추모식이 열린 18일, 사건 발생 장소였던 마닐라 경찰청 본부에서 참석자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족인 지씨 부인 최경진 씨, 이상화 주필리핀 한국대사, 윤만영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상승만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총영사. 최씨는 지난해 9월 방한 당시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만나 추모비 설치를 건의했고, 외교부도 필리핀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최씨는 인사말에서"한 개인의 사건이 아니라 두테르테 정부 시절 '마약과의 전쟁'이라는 미명 아래 필리핀 공권력이 한국 국민을 살해한 사건"이라며"진실을 밝히고 배상이 이뤄지게 도와달라고 윤석열 대통령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필리핀 법무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주범의 행방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며"최종적으로 정의가 실현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6년 필리핀 경찰관들에 의해 납치된 후 살해된 한인 사업가 고 지익주 씨의 8주기 추모식이 열린 18일, 사건 발생 장소였던 마닐라 경찰청 본부에서 유족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필리핀한인총연합회, 필리핀 경찰청 등 참석자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공범 2명은 지난해 6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주범인 전직 필리핀 경찰청 마약단속국 팀장 라파엘 둠라오는 무죄가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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