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A컵 결승전] 포항 스틸러스 4-2 전북 현대
큰사진보기 ▲ 포항스틸러스, 10년 만의 FA컵 우승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컵 결승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 연합뉴스축구장의 역전 드라마가 또 하나의 멋진 역사를 만들어냈다.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은 포항 스틸러스가 후반전 멋진 뒤집기 기술을 자랑하며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의 연속 우승 욕심을 잠재운 것이다. 성실한 스트라이커 제카의 감각적인 발리슛 동점골도 놀라웠지만 묵묵하게 살림꾼 역할을 해내고 있는 김종우의 왼발 역전 결승골 순간은 너무도 짜릿했다.
홈팬들의 함성을 등에 업은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동점골을 터뜨려 결승전의 흥미를 더욱 드높였다. 왼쪽 측면에서 고영준이 낮게 깔아 넘겨준 공을 한찬희가 오른발 인사이드 슛으로 정확하게 차 넣은 것이다. 이렇게 만든 전반전 1-1 점수판은 결승전 분위기를 예열한 수준이었다. 더 뜨거운 후반전이 결승전 골잔치를 화려하게 수놓은 것이다. 큰사진보기 ▲ '역전이다'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컵 결승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 포항 김종우가 역전 골을 넣고 세레머니하고 있다. ⓒ 연합뉴스하지만 홈팀 포항 스틸러스가 그대로 물러설 팀이 아니었다. 수요일 밤 서귀포에서 벌어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준결승전에서 연장전-승부차기까지 뛰느라 지쳐 있었지만 전북 수비수들의 실수를 이끌어내기 위해 강철 체력을 모아낸 것이다. 포항 스틸러스의 세컨드 볼 집중력이 그때부터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셈이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승대가 빠른 판단으로 밀어준 공을 받은 김종우가 부드럽게 돌아서며 왼발 중거리슛을 정확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74분 제카의 동점골, 78분 김종우의 역전골 흐름은 스틸야드가 이미 용광로로 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숫자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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