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2일 비상대책위원으로 유상범·엄태영·전주혜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을 임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윤계 일색의 비대위원 인선이라는 지적에 대해 '친윤, 이렇게 구분하는데 그게 쉽고 이해하기 쉬운지는 모르겠으나 원내와 원외, 지역 등을 고려해서 나름대로 균형 있게 모셨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일부 낙선자들이 '수도권 민심을 전달하고 쇄신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수도권의 원외 낙선자가 비대위원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황 비대위원장은 안정을 택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 선거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번 인선에선 지역 안배가 두드러졌다. 추 원내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골고루 뽑혔다. 수도권에서 김용태 당선인과 서울 강동갑에서 낙선한 전주혜 의원이 지도부에 포함됐다. 성일종 의원과 엄태영 의원은 충청, 정점식 의원은 부산·경남 출신이다. 강원에선 유상범 의원이 임명직 비대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수도권의 배준영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를 맡는다. 대신 원외 낙선자와 당 외부 인사 등의 깜짝 발탁은 없었다. 일부 낙선자들이 “수도권 민심을 전달하고 쇄신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수도권의 원외 낙선자가 비대위원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황 비대위원장은 안정을 택했다.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초선을 지낸 전주혜 의원이 유일한 낙선자다. 윤 대변인은 “관리 성격의 비대위라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숫자를 줄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5선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은 변화와 혁신의 시간”이라며 “통합형 인선이 아니라 혁신형의 인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추경호 정점식 유상범 배준영 엄태영 김용태 성일종 국민의힘 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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