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오후 3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범국민촛불대행진' 집회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여의도에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대부분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삼삼오오 모였다. 여의도역 승강장에는 이미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나는 ...
12월 14일 오후 3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범국민촛불대행진' 집회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여의도에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대부분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삼삼오오 모였다.
우선은 산업은행앞 사거리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 사회자의 선창에 맞추어"내란범 윤석열을 탄핵하라","내란범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따라 외쳤다. 이윽고 시민 발언대에 자발적 참여자 두 분이 연단에 올라서서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그렇습니다. 이제는 평범한 사람들이 마음 편히 지내는 세상이 돼야 합니다. 윤석열만 탄핵하고 처벌하면 그런 세상이 올까요? 제가 20대 때 촛불을 들었을 때는 한나라당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30년대 촛불을 들었을 때는 새누리당이 있었습니다. 제가 40대인 지금 어느 당이 있죠? 네 맞습니다 '내란의 힘'이 있습니다 이들이 서로 다른 당입니까 반복되는 역사 이대로 괜찮습니까?"라고 하자 시민들은"아닙니다!"라고 호응했다.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윤석열 퇴진, 윤석열 체포..." 구호의 함성이 울려퍼졌다. 이어서 대중가요 '아파트'와 '아모르 파티'의 가사를 개사하여 부르는 노래를 따라 흥겹게 불렀다. 윤석열 탄핵 집회가 마치 하나의 축제와도 같았다. 이에"왜 윤석열을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그는"여러가지 있다. 윤석열이 기본적으로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했다."윤석열이 탄핵 될 것 같느냐?"라는 질문에"탄핵될 것이다. 반드시 탄핵될 것이다. 파이팅!"라고 힘주어 말했다.집회 현장에는 여러 가지 각양각색의 깃발을 들고 참여한 시민들이 있었다. 한 단체는 이름이 '뿔난 시민들'이라는 깃발을 들고 나왔다. 무엇을 하는 단체냐는 물음에"평범한 시민들의 모임이다. 윤석열의 행태에 대해 도저히 못참겠다고 하여 모임을 만들었고 오늘 집회에 20여 명이 함께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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