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청년 졸업생] 서울 휘봉고 박제욱 졸업생과 북서울꿈의숲에서
부산, 제주도를 거쳐 지난 1월 30일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서울 휘봉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제욱 졸업생을 만나기 위해서다. 우리는 북서울꿈의숲에서 만나 전망대를 둘러보고 공원 내 위치한 카페로 이동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 다른 원인은 학업의 부담이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는 공부를 잘했던 그였지만 점점 성적이 떨어졌고 결국 큰 심리적인 아픔을 겪었다."어렸을 때 공부를 열심히 잘했던 것도, 그것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단지 어른들의 칭찬이 좋아서였다"고 말했다. 그렇게 7박 8일 이집트 여행을 다녀왔고, 한층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 한국에서는 잘 접하지 못했던 흥정 문화를 경험했던 것도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다. '삶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답을 구해가는 과정이었다. 그는"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3학년이 되니 상황이 달라졌다. 이전의 즐거움을 줬던 활동들보다는, 성적이나 공부에 대한 압박이 더해졌다. 오히려 1, 2학년과 달라진 상황에 그는 3학년 때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그는"'혁신학교가 어쩔 수 없이 현실과 타협을 한 느낌'이었다"고 표현했다. 사실 이것은 이 인터뷰 시리즈를 진행하며 꽤 자주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다. 과거 직접 학교 현장에서 고3 학생을 만났을 때도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혁신학교 학생들이라고 해서 다른 입시, 다른 취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발생하는 한계다. 혁신학교 학생들도 결국 극단적으로 서열화된 대학, 어마어마한 임금 격차 속에서 살아가야 하기에 교육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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