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뺀 오스카…기네스 펠트로 등 백인배우 인맥 설쳤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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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투 레슬리'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그가 자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r안드레아 라이즈보로 투레슬리

저예산 독립영화 ‘투 레슬리’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안드레아 라이즈보로가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작품이 크게 흥행하지 못한 데다, 후보 지명 직전 케이트 윈슬렛, 기네스 펠트로 같은 유명 배우들이 그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그가 부당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기 때문이다. 파란이 커지면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지난 27일 후보 선정 과정에 규정 위반 등이 있었는지 살피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A급 배우들이 라이즈보로에 힘을 실어준 건, 모리스 감독의 부인이자 배우인 메리 매코막과 관계있다는 게 비판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매코막이 인맥을 이용해 해당 영화를 홍보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30일 뉴욕타임스는 “처음엔 입소문 캠페인처럼 보였지만, 존경받는 배우들이 개입하면서 오스카에 대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CNN도 “라이즈보로의 오스카 후보 지명을 두고 여러 의문이 소용돌이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이즈보로는 지난해 10월 개봉한 소규모 독립영화 ‘투 레슬리’로 지난 24일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로 발표됐다. 복권에 당첨됐지만 알코올 중독 등을 겪으며 돈을 다 잃고 난 뒤 삶을 재건하는 미혼모를 연기했다.후보 자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건 우선 영화의 박스오피스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박스오피스 성적도 주요 고려 요소다. NYT에 따르면, 해당 영화의 수익은 상영 기간 약 2만7000달러에 불과했다. 특히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등 다른 영화 시상식에선 라이즈보로가 주목받지 못했는데,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오스카에게서만 후보로 지명됐다는 점도 논란의 빌미가 됐다. CNN은 “ 최근까지 미국인들은 ‘투 레슬리’를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상황이 바뀐 건 유명 배우들이 갑자기 라이즈보로를 공개적으로 칭찬하면서부터였다. 지난 19일 케이트 윈슬렛은 라이즈보로, 마이클 모리스 감독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내가 본 영화 중 가장 위대한 여성의 연기였다”고 평했다. 기네스 펠트로도 자신의 트위터에 “라이즈보로는 아직 발명되지 않은 상까지도 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이외에 미아 패로우, 조 맨테그나, 덜 힐 등 톱 배우들이 소셜미디어 홍보에 동참했다. 배우들이 다른 배우를 지원하는 것 자체는 문제될 게 없다. 다만 해당 내용이 지나치게 비슷한 게 문제였다. 할리우드 안팎에서 “복사하기·붙여넣기”라는 비판도 나왔다.특히 영화 ‘더 우먼 킹’을 연기한 비올라 데이비스나 ‘틸’의 다니엘 데드와일러가 후보에 오르지 못하자 ‘화이트 오스카’ 논란도 일었다. 두 영화 모두 ‘투 레슬리’보다 흥행했지만, 흑인인 두 배우는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라이즈보로는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배우는 아니지만,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사랑을 받은 영국 여배우다. 지난 20년 동안 주로 독립 영화에서 입체적인 여성을 연기했다.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 맨’이나 톰 포드 감독의 ‘녹터널애니멀스’ 등에서 조연으로 연기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엔 ‘헤어질 결심’ 등 한국 영화는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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