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감찰 시달려도 남겠습니다'... 참사 한 달 '이태원파출소'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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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감찰 시달려도 남겠습니다'... 참사 한 달 '이태원파출소'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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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않고 이곳에 남기로 했습니다. 견뎌보려고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A씨가 뜻밖의 말을 건넸다. ‘이태원 참사’ 후 “여기를 벗어나고 싶다” “용산에서 나가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그였다. 그러나 정작 연말 인사철이 다가오자 마음을 고쳐 먹었다. A씨는 “아픔을 터놓고 공유할 수 있는 건 결국 ‘식구’들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왜 구하지 못했나” “현장엔 왜 안 갔느냐” 등 지금도 직원들을 질타하는 전화가 하루에 몇 통씩 걸려온다. 그때마다 근무자들은 “100통씩 항의하던 때보다는 낫지 않으냐”면서 서로를 위로한다. 사고 충격과 정신적 외상을 치료할 겨를도 없는데, 계속되는 감찰과 수사는 이들을 더욱 위축시킨다. 한 달째 감찰을 받고 있다는 경찰관 B씨는 “꾸준히 심리 상담을 하고 있지만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치유될 조금의 시간도 허락하지 않는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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