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필름의 항바이러스 효과 입증 안 돼' 대다수 제품, 항바이러스 효과 검증 안 돼 환경부, 항균 필름 실태조사 착수…'효과 검증할 것'
필름 속 구리 성분이 코로나19 감염을 막는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곳에 부착됐는데, 실제로는 아무 효과가 없다는 반론이 많습니다.이른바 '항균 필름'입니다.구리와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마분지 표면에다 각각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뿌려봤더니 구리에서 바이러스가 훨씬 빨리 죽었단 겁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필름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합니다.[이덕환 /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 : 접촉을 해야지 살균력이 있을 거 아니에요. 구리 이온은 바깥에 노출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접촉을 할 수가 없는 거죠, 바이러스나 박테리아하고. 그런데 어떻게 살균력을 발휘해요?]최근 고려대 연구진이 한 제품을 실험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필름에 노출한 뒤 24시간이 지나자, 감염력이 90% 이상 사라지는 결과가 나온 겁니다.다만 대다수 제품이 검증 없이 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유혹한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국내외 유수의 대학들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단 30분 만에 99.9% 제거할 수 있다고 입증받았단 제품까지 나왔는데, YTN 취재진이 해당 연구진에게 확인한 결과 대답은 '아니오' 였습니다.논란이 커지자 주무 부처인 환경부는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한준욱 / 환경부 화학제품관리과장 : 국민들이 효과가 있는지를 많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주로 유해성에 대해서 검토를 하는데, 실태조사를 하게 되면. 이 제품에 대해서는 효과·효능까지 검토를….]성분 분석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검증 결과는 올해 말에나 나올 전망입니다.[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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