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전방위 협력 강화를 밝혔다. 이후 군사 전문 매체인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지난달 27일 사우디가 ‘코리안 패트리엇(Korean Patriot)’의 구매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가 관심을 가진 한국 무기체계 중 LIG넥스원의 천궁Ⅱ(일명 ‘한국판 패트리엇’) 방공체계가 있다며, 사우디가 영공을 보호하기 위해 이웃인 아랍에미리트(UAE)를 따라 이 방공체계(천궁Ⅱ)를 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달 ‘한·사우디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양국이 방위산업을 포함해 전방위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에 ‘미스터 에브리싱’이 사인했죠. 중동의 맹주가 K방산에 꽂혔습니다. 이슬람권 매체에선 사우디가 이웃 UAE를 따라 ‘천궁Ⅱ’ 구매를 앞두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죠. 복잡한 국제 정치지형을 뚫고 중동의 하늘을 지키게 된 K방산의 기술력과 외교력을 짚어봅니다.‘진격의 K방산’이 또 대박을 터뜨릴 기세다. 지난해 폴란드에서 대규모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큰 건’을 앞두고 있다.
이후 군사 전문 매체인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지난달 27일 사우디가 ‘코리안 패트리엇’의 구매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가 관심을 가진 한국 무기체계 중 LIG넥스원의 천궁Ⅱ 방공체계가 있다며, 사우디가 영공을 보호하기 위해 이웃인 아랍에미리트를 따라 이 방공체계를 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결국 사우디는 값싸고 질 좋은 방공체계를 만드는 나라를 찾았고, 한국을 협력 대상으로 점찍었다. 최현호 군사 전문 자유기고가는 “미국은 납기가 느린 데다 종종 미 의회의 승인도 걸림돌이다. 사우디는 성능·납기가 우수한 한국 방공체계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앞서 한국의 LIG넥스원·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UAE의 타와준 경제위원회는 지난해 1월 35억 달러 규모의 천궁Ⅱ 계약에 서명했다. 타와준 경제위원회는 UAE 국방부 조달계약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UAE가 천궁Ⅱ를 고른 것은 의미가 크다. UAE의 방공체계는 미국의 사드와 패트리엇이다. 하지만 2015년 9월 이른바 마리브 공습 이후 UAE는 방공체계의 대안을 찾게 된다. 당시 예멘 내전에 끼어든 UAE는 마리브 지역에 사우디·바레인 등과 주둔하고 있었다. 이 연합군 기지에 후티 반군이 러시아제 OTR-21 토치카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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