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은 ‘기술 족보’로 따지면 러시아의 중거리 방공체계인 S-350 비탸즈(러시아어로 ‘기사’)와 같은 ‘항렬’에 있다. 프랑스로부터 기술을 사와 육군의 단거리 방공체계인 K31 천마와 러시아 기술로 만든 휴대용 방공미사일 신궁을 개발해 봤지만, 더 높은 고도와 더 먼 사거리를 담당하는 중거리 방공체계를 만들 실력은 없었다. 불곰사업과 별개로 한국은 1990년대 알마즈와 중거리 방공체계 개발과 관련한 기술지원 계약을 맺었다.
진격의 K방산 관심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북쪽으로 125㎞를 달려가면 두브나란 도시가 나온다. 두브나는 러시아 합동원자핵연구소가 있는 ‘과학도시’다. 합동원자핵연구소는 미국의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와 함께 미국과 러시아 두 강대국의 핵무기를 개발해 왔다. 중국ㆍ북한이 핵기술을 처음 배운 곳이 이 연구소다.
러시아 두브나의 합동원자핵연구소. 모스크바 북쪽 150㎞의 두브나는 JINR 등 러시아의 국방기술 연구소가 밀집한 도시다. 이곳에서 천궁의 레이더가 처음 시험가동됐다. 사진 JINR 냉전 때 세워진 두브나는 비밀의 도시였다. 합동원자핵연구소뿐만 아니라 각종 방위사업 관련 연구소와 시설들이 몰려 있기 때문이었다. 미국이나 미국 동맹국, 서방권 사람에겐 금단구역이었다. 그러던 두브나에서 2004년 갑자기 한국말이 들리기 시작했다. 수십 명의 한국인이 몇 개월 동안 두브나에 머물렀다.◦ “궁극의 아날로그 기술, 기막히게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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