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 아픈 자리라는 '학생주임'. 기적 같은 이야기로 입소문 탄 사연은 이렇습니다.\r학교 학폭 교사
“‘나는 상처 주는 카톡이나 뒷담화는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맞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앞에 나와주세요.”
대구 산격중학교 생활안전부장 겸 학교 폭력 책임교사인 임 선생님은 올들어 대구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10개 학교를 돌며 ‘공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임 선생님은 “신입생 때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갖고, 자연스럽게 ‘서로 다르지만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 점을 익히게 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임 선생님의 노력으로 집으로 돌아온 가출 청소년도 여럿이다. 몇 해 전 딸의 반복되는 가출에 가슴앓이를 하던 어머니가 임 선생님을 찾아왔다. 어렵사리 학생을 만난 임 선생님이 건넨 말은 “돌아와라”가 아니었다. “너도 많이 힘들지. 네 맘 충분히 이해하니 강제로 들어오라고는 안 할게.” 임 선생님은 밥을 사먹인 뒤 식료품을 손에 쥐어주고 돌아섰다. 몇 번의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된 뒤에 학생은 학교로 돌아왔고 그 뒤로 한 번도 가출하지 않았다.
임민식 선생님이 대구 학남중학교에서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임 선생님은"아이들은 끊임없이 소통하고 관심을 줘야 바뀐다"고 강조했다. 임 선생님은 지금도 전 학년 아이들과 쉬는 시간마다 틈틈이 대화를 나누느라 바쁘다. 아이들을 찾아다니느라 하루 2만보 가까이 걷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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