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논란' 무안 보호소 무슨 일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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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호소는 안락사 마저 ‘고통사’에 가까웠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증언과 증거자료들을 첨부해 무안경찰서에 B씨를 고발했습니다.

지난 8일, 전남 무안군 동물보호소. 이곳에서 지내던 강아지 ‘무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보호소 봉사자 A씨가 의식을 잃은 무무와 또 다른 강아지 ‘무안이’를 발견하고 급히 타 지역 동물병원에 데려갔지만, 무무는 끝내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무안이도 병원에서 처치를 받았지만, 3일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동물병원 수의사는 무안이와 무무의 사인을 ‘고나트륨혈증’으로 진단했습니다. 물을 마시지 못해 몸에 수분이 부족한 까닭에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속히 올랐다는 뜻입니다.

무안군에 상주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동물보호단체 ‘다솜’ 관계자는 동그람이에 “이번 일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무안군과 동물보호소 위탁 운영 계약을 맺은 소장 B씨가 무안군으로부터 운영비를 받은 뒤, 동물 관리를 소홀히 해왔다는 뜻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동물보호소 운영을 맡은 B씨는 동물과 전혀 관련이 없는 본업 때문에 보호소에 잘 들르지 않았고 평소에 동물을 관리하는 상주 인력도 없었다는 게 다솜의 주장입니다. 다솜이 B씨의 혐의를 주장하는 근거는 또 있습니다. 무안군이 공개한 ‘2022년도 무안군 유기동물 처리 현황’에 따르면 279마리가 구조됐는데 반려인에게 돌아간 사례가 9건, 입양됐거나 동물보호단체 사설 보호소로 옮겨진 사례가 75건이었습니다. 반면 안락사는 95건, 자연사는 98건이었습니다. 다솜 관계자는 “풍족하지는 않겠지만, 지급된 비용대로 관리만 제대로 했어도 자연사가 이렇게 많이 발생할 수는 없다”며 방치의 결정적인 근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무안군은 B씨에게 포획 및 관리비로 15만원씩을 지급하는 등 연간 5,710만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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