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가 급락하면서 산업계의 '환율 리스크'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r달러 환율 원화
원화가치가 급락하면서 산업계의 ‘환율 리스크’가 가시화하고 있다.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기업들은 생산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일부 수출 기업은 수혜가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예전과 같은 ‘환율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철강업계도 울상이다. 국내 철강사는 철광석 등을 수입해 제품을 만들어 국내 제조업체에 공급한다. 내수 소비는 그대로인데, 환율 상승으로 원재료 구매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다. 업계에서는 수출 비중이 높은 포스코ㆍ현대제철 등 대형 철강사를 제외하면 원화 약세로 인한 피해를 볼 기업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 업종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촉발된 유가 상승세는 잦아들었지만,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로 쓰이는 나프타의 수입 가격이 오른 게 부담이다. 이에 롯데케미칼이 2분기 영업손실 2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하는 등 국내 대형 석유화학사의 실적도 악화했다.
수출과 판매 대금의 달러 비중이 높은 완성차 업계도 호재다. 현대차ㆍ기아차의 환율 상승에 따른 2분기 영업이익 증대분은 각각 6410억원ㆍ5090억원에 달했다. 현대차 서강현 기획재경본부장은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판매 믹스 개선 및 인센티브 축소,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원화가치 하락은 과거처럼 수출기업에 유리하게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일반적으로 원화가치 하락은 타국 통화로 표시된 한국의 수출품 가격을 내린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 하지만 기술력을 확보한 한국 기업들은 해외에서 원자재를 사와서 가공해 수출하거나, 중간재를 넘긴 뒤 현지에서 완성품을 생산하는 식으로 수출 방식을 바꿨다. 결국 가격 경쟁력 강화 효과는 줄고, 원자재 등을 그만큼 비싸게 사와야 하는 부담이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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