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비시즌 한국에서 매일 1000개의 슈팅을 찼다. 심지어 왼발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쓰려고 옷을 입을 때도, 양말을 신을 때도 왼발이 먼저였을 정도. 손흥민 Sonny Tottenham
최고의 공격수들 사이에서도 손흥민은 최고였다. 지난 23일 막을 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기록하며 무함마드 살라흐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3골 중 10골을 오른발, 11골을 왼발로 만들었다.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른발잡이가 한 시즌 왼발로 10골 이상 넣은 것은 2017-2018시즌 해리 케인이 유일했다. 그 다음은 땀이었다. 손웅정 씨의 자서전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를 살펴보면 손흥민은 18세 때부터 매일 오른발 500개, 왼발 500개의 슈팅을 때렸다. 어린 시절에도 양발을 쓰는 훈련을 했지만,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18세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양발잡이로 만들어졌다. 덕분에 오른발과 왼발을 자유자재로 쓴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이 끝난 뒤 손흥민을 끌어안고는"주로 쓰는 발이 오른발이야, 왼발이야"라고 물었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전에서 왼발로 두 골을 넣었다.손흥민에게는 늘 득점왕에 대한 질문이 따라다녔다. 손흥민의 대답은 한결 같았다."득점왕은 꿈이지만, 팀 승리가 먼저"라는 답이었다. 최종전을 앞두고도 마찬가지였다. 페널티킥에 대한 욕심이 생길 법도 하지만, 손흥민은"토트넘의 키커는 케인"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손흥민에게는 언제나 골보다 팀이 먼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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