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이 그러더군요. 아빠, 나 죄인 아니지? 그런데 왜 내가 죄인처럼 살아야 되고, 왜 자꾸 밝은 곳이 싫고, 왜 자꾸 죽고만 싶어?' '얼마 전 제 딸의 손목을 본 적 있습니다. 손목에 칼자국이 있기에 '너 이거 뭐냐'고 했더니, '아빠 미안해, 정말 이 세상 끈을 놓고 싶었어'라고 하는데, 부모로서 그 얘기를 들었을 때...
"얼마 전 제 딸의 손목을 본 적 있습니다. 손목에 칼자국이 있기에 '너 이거 뭐냐'고 했더니, '아빠 미안해, 정말 이 세상 끈을 놓고 싶었어'라고 하는데, 부모로서 그 얘기를 들었을 때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6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한 금융기관 앞에서 대전 지역 단체와 정당 등이 성폭력 가해자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앞서 성폭력 피해자의 아버지인 이상재씨는 지난달 9일부터 1인 시위를 벌여왔고, 대전지역 단체와 정당 등이 이날 연대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이 열린 금융기관은 가해자 중 1명이 근무하고 있는 곳이다.당시 집 내부공사로 인해 A씨는 큰이모집에 3주가량 머물렀는데, 이때 B씨가 잠자고 있던 A씨를 성추행 및 유사강간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행위가 반복됐고, B씨가 없을 때는 C씨가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입장이다.
이 씨와 대전단체들은 '성폭력 범죄 자체에 공소시효를 없애야 하며, 특히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은 기한을 두지 않고 소급 적용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를 고용하고 있는 금융기관은 회사 내 윤리규정에 따라 성폭력 범죄자를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이날 규탄발언에 나선 벧엘의집 조부활 목사는"한마디로 아동 성폭력은 살인이다. 이를 사회가 사소하게 여기고 스치듯 지나가는 일로 생각하는 것은 사회가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살해하는 사회적 타살이라고 하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OOOO점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 합당하게 성폭력 가해자를 파면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피해자 아버지 이상재씨도 발언에 나섰다. 이씨는"꼭 사람을 죽여야만 살인이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무참하게 짓밟는 것, 그 사람의 인생을 무너트리는 것 또한 살인"이라면서"도대체 제 딸이 무슨 잘못이 있다고 이토록 고통받아야 하느냐"라고 되물었다. B씨는"이모부와 A씨의 주장은 모두 허위사실이다.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이모부는 지난해 6월 돈을 요구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직장에 알리고,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최근에는 직장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어서 회사 생활에 어려움이 많고, 이로 인해 무척 괴롭고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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