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보다 좋은 어깨'…약점 없는 이정후, 빅리그에 '성큼'
조남수 기자=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키움 이정후와 푸이그가 8회 수비를 마친 뒤 함께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2.6.12 [email protected]회 1사 1, 3루 양석환의 뜬공 때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해 주자를 잡아낸 장면은 적장 김태형 감독마저 감탄하게 했다.키움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 중인 이정후는 리그 중견수 수비 이닝 상위 6명 가운데 유일하게 올 시즌 실책이 없는 선수다.이정후는 고교 시절까지 내야수로 뛰다가 프로에 와서 외야수로 전향한 선수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보여준다.키움 우익수로 출전 중인 푸이그는 5개의 외야 보살로 오태곤에 이어 이 부문 리그 2위를 달린다.
그러나 김지수 키움 수비 코치는"단순한 어깨의 힘뿐만 아니라 정확도까지 고려하면 이정후의 어깨가 푸이그보다 좋다"고 설명했다. 서대연 수습기자=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1사 1, 2루 키움 이정후가 쓰리런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2022.6.28 [email protected]반면 이정후는 상황 판단 능력이 뛰어난데다가 마운드나 잔디 등 그라운드의 지형지물까지 이용하는 영리한 수비를 보여준다.이정후는 이미 여러 번 때가 되면 숙제를 해결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통산 타율 0.342로 KBO리그 통산 1위를 달리는 이정후의 콘택트 능력은 일찌감치 빅리그 스카우트로부터 인정받았다.6월에만 홈런 8개를 몰아치며 시즌 14홈런으로 리그 2위를 달리는 가운데 장타율은 리그 1위를 유지하며 장타력 숙제는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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