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한국전쟁의 이면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전쟁의 급박했던 모습들이 기록된 사진들은 없지만, 3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한반도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장면들이 카메라에 담겼다.
한국전쟁 70주년이다. 국제적십자위원회가 한국전쟁의 이면을 담은 사진들을 24일 연합뉴스를 통해 공개했다. 전쟁의 급박했던 모습들이 기록된 사진들은 없지만, 3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한반도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장면들이 카메라에 담겼다. 공개된 사진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이후 서울을 되찾은 이후의 모습들이다.국제적십자위원회 제공.1950년 12월 29일 대구역의 모습이다. 서울 수복 이후 중공군이 참전하고 유엔군의 반격이 시작됐던 시기에 찍힌 사진이다. 한겨울 기차 지붕 위의 피난민들의 행선지가 북쪽인지 남쪽인지는 사진 설명에 남아 있지 않았다.같은 해 겨울 인천포로수용소에 감금된 중공군 포로들이 배구를 하는 장면이다. 한국전쟁 직전 1949년 체결된 제네바 협정은 전쟁 포로들의 인간적인 대우를 약속했다. 전쟁은 나라 간의 싸움이며 무기를 내려놓은 군인들은 민간인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협정의 골자다.
정전협정이 체결될 즈음인 1953년 5월 송환 될 북한 포로들을 실은 선박들이 한강 하구에 도착한 모습과 송환 포로들을 실은 기차와 구급차들의 모습이다. 휴전협정 체결 이후 남쪽으로 돌아온 국군 포로들은 거제도포로수용소 앞 용초도수용소에 감금됐다. 귀환 포로들은 남쪽의 작은 섬에서 이승만 정부의 사상 검증을 받았다. 살아남아 용초도에서 벗어난 포로는 집단 자살로 추정되는 장면들을 목격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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