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를 모르는 남자'...'중꺾마' 정신이 부른 슬램덩크 열풍

극장가 ’슬램덩크’ 열풍…기념품점 ’오픈런’ 행렬 '정대만 유니폼 구해라'…매장 앞 밤샘 대기줄 더빙판·특수관 ’N차 관람’…200만 관객 넘어섰다 슬램덩크 특별판·원작 만화 시리즈 ’베스트셀러’

만화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3040 X세대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지만, 10대 학생들은 물론 20대 여성들도 함께 열광하고 있는데요. 이유는 뭘까요?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신작을 제치고 역주행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관련 상품을 파는 매장 앞은 개장 전부터 장사진입니다.각종 포스터와 팬시 용품,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유니폼들을 손에 넣자, 밤샘 줄서기를 한 고생이 날아갑니다.

[김지우 / 경기 수원시 연무동 : 운동하는 청춘들이 좋고요. 대만이는 아무리 힘들어도 굴하지 않는 정신력이 되게 본받을 만하고요. 저 24시간 기다렸어요. 어제 10시 반에 와서요. 근데도 앞에 9명이 있어서….] 같은 영화를 또 보는 건 물론, TV 애니메이션의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 더빙판으로 다시 보거나, 효과음을 즐기기 위해 첨단 음향시설을 갖춘 특수관에서도 재관람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이 같은 열풍의 원인은 구매력을 지닌 3040 세대의 추억을 자극한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원작에 담겨있는 '언더독' 서사와 캐릭터의 힘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민용준 / 영화평론가 : 승부욕 같은 것들을 자극하는 그런 작품인데 아무래도 이제 과거에 이 작품을 봤던 나이 든 세대나 그리고 새롭게 이 작품에 유입될 수 있는 젊은 세대 모두가 다 선호할 수 있는 여지가 굉장히 많은 작품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YTN 차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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