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식인 단체, 홍범도 장군 역사 지우기 철회 위한 호소문 발표 "책임자 문책과 대통령 사과 요구"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를 언급하지 않고 어떻게 대한민국의 역사와 국방의 사명감을 논할 수 있겠습니까? 독립운동을 위해 본인은 물론 부인과 자식까지 희생한 그 열정을 어떻게 편안한 환경에서 시험공부나 하다 출세한 후세 권력자가 훼손할 수 있습니까?"광복회 대구지부와 대구경북전문직단체협의회, 대구사회연구소 등 17개 단체는 13일 오후 대구시 중구 교남YMCA에서 '홍범도 장군 역사 지우기 철회를 위한 대구경북 시·도민에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대구경북 지역은 권력 쟁취나 수호를 위한 '권력 보수' 또는 수구의 본거지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원래는 대의를 지키기 위한 '원칙 보수'의 아성이기도 하다"며"우리는 오늘 정부의 파행적 국정운영, 그중에서도 일제를 향한 무장 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홍범도 장군의 역사를 지우고자 하는 일련의 행태를 비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실사구시가 아닌 추상적 논쟁이 가져온 조선 후기의 참담한 역사를 잘 알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또다시 이념논쟁으로 국력을 소진할 수 있는가"라며"홍 장군의 흉상 제거 문제를 불러온 책임자 문책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최근 나라의 국정을 책임진 정부의 책임자들 사이에서는 도저히 국민의 상식으로는 수용할 수 없는 정치적 또는 행정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항일투쟁의 빛나는 별로 활약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고 심지어 해군함정의 명칭마저도 변경하려 하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이들은 윤석열 정권에 ▲홍범도 장군을 정치 이데올로기적으로 이용해 모욕하는 행위 중단 ▲역사 왜곡 행위 중단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복귀 ▲국방부 청사 앞 흉상 제거, 해군 함정의 명칭 변경 논의 철회 ▲이념논쟁 불러온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국방부장관 해임 등을 요구했다.이 교수는 특강을 통해"역사서술은 어디까지나 불편부당이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식민사관 학자들의 서술 행태가 그대로 유지되고 이념성에 의한 필요 이상의 과도한 제약이 작용함으로써 역사서술의 객관성이 유지되고 있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동순 교수는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2층 '상상홀'에서 '내가 그리던 조국이 아니었네'라는 주제로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날 북콘서트는 와 이 주최하고 도서출판 한길사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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