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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폐기의 그늘, 지속 가능한 의생활 실천으로 걷어내야

대학생 윤아무개씨는 한 주에 한 번 '종합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한다. 간편 결제 기능을 통해 장바구니에 담아둔 티셔츠와 청바지를 구매하면 며칠 뒤 현관까지 택배가 배송된다. 서랍장에는 구매하고 몇 번 입어보지 않은 옷들이 쌓여있지만, 그는 여전히"입을 옷이 없다"고 말한다. 윤씨의 쌓인 옷들은 어느 날 한꺼번에 버려지게 된다, 수거통 속으로.2021년 7월 1일 방송된 KBS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내가 버린 옷의 민낯"에 따르면 헌옷수거함 옷 중 5%만 국내 유통되고 95%는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된다. 수출된 옷은 일부 재판매를 제외하면 또다시 수로 혹은 강변에 버려진다. 이렇게 전 세계에서 발생한 폐의류가 매년 330억 개에 달한다.

그러나 패스트 패션의 부상과 함께 의류산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바로 유행의 부산물로 따라붙은 '환경 파괴' 때문이다. 최신 유행 제품을 빠르게 공급한다는 강점은 패스트 패션의 양면성을 드러낸다. 런칭 시즌이 지난 재고는 하자가 없을지라도 전부 폐기 처리된다. 구매된 옷 또한 의류 폐기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다.원인은 소비 기간 단축에 있다. 패스트 패션은 저렴한 단가로 제품을 생산·유통하기 위해 의류의 품질을 낮췄다. 가성비 의류를 유행에 맞춰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짧게 입고 버리는 인식의 재구성으로 이어지면서, 결과적으로 이전보다 더 큰 규모의 폐의류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폐의류를 소각·매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0%에 달한다.

권성하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이러한 환경 오염에 소비자 차원에서 단결해 대응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의생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친환경 패션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 또한 실천에 속한다. 최근 대중의 친환경적 소비 경향성에 맞춰 친환경 섬유로 옷을 제작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친환경 섬유는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하지 않아 자연에서 쉽게 분해된다는 특징을 지닌다. 권 교수는 재활용 소재를 도입한 의류를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환경에 대해서 고민하는 기업들이 성장하고, 이들의 제품을 소비자가 선택해야 결과적으로 패션산업이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파타고니아가 있다. 파타고니아는 1993년 의류 기업 최초로 플라스틱병에서 추출한 원단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생산 중이다. 이들 기업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을 재생 가능한 소재로 만들고, 공정 무역 봉제 비율을 기존 83%에서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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