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연봉 인상률 1위' 황성빈, 롯데 외야 중심으로 프로야구 황성빈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롯데는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배포해 2023시즌 연봉계약 대상자 60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도장을 찍은 선수들은 다음 달 1일부터 괌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그러나 일찌감치 선수의 재능을 눈여겨본 롯데는 황성빈이 팀에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육성선수 신분이었기에 개막 직후 1군 경기에 나설 수는 없었지만, 정식선수로 전환이 가능한 지난해 5월 1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황성빈 대신 2군으로 내려간 선수는 포지션이 같은 외야수 신윤후였다.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 7월 6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발 노경은의 패스트볼을 공략한 황성빈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1회초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을 쏘아 올린 황성빈은 KBO리그 역사상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리드오프 초구에 달성한 최초의 타자로 기록됐다.황성빈의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102경기 320타수 94안타 타율 0.294 1홈런 16타점 10도루 OPS 0.707로, 3할 타율과 100안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8월에 1할대 타율에 그치는 등 잠시 부침을 겪었으나 반등에 성공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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