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도, 도움도, 아무것도 없습니다'…시리아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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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튀르키예에서는 중장비가 요란히 움직였고 탐지견은 물론 구조대원 수천 명이 생존자를 찾기 위한 작업을 벌였지만 국경을 넘어 시리아 북서부에 갔을 때는 그 어떤 구조작업도 진행되는 게 없어 정적만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BBC 기자가 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에서 만난 한 주민의 눈물 섞인 하소연을 듣고 12일 르포 기사의 제목으로 뽑아 올린 문장이다.지진은 국경을 초월했지만, 시리아에 대한 국제 구호 활동은 국경 검문소에 의해 가로막혔다. "남부 튀르키예에서는 중장비가 요란히 움직였고 탐지견은 물론 구조대원 수천 명이 생존자를 찾기 위한 작업을 벌였지만 국경을 넘어 시리아 북서부에 갔을 때는 그 어떤 구조작업도 진행되는 게 없어 정적만이 감돌고 있었습니다."지진으로 파괴된 시리아. 연합뉴스그런데 시리아 집권세력이 사회주의 노선을 채택하면서 자연스레 북쪽의 무역도시였던 알레포에서 반발이 커졌고 이 지역이 반군 세력의 중심지가 됐다. '아랍의 봄'은 2010년 12월 튀니지에서 시작된 중동 민주화 시위로 시리아의 반정부 시위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공격으로 이미 도시 기능이 마비된 지역이 많은데, 초대형 지진까지 벌어지면서 말그대로 '아비규환'이 된 것이다.지진 피해가 매우 심각한데 현지를 장악하고 있는 반군은 자력으로 이들을 구해낼 능력이 없는 데다 반군들도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눠진 상황이라 힘을 한 군데로 모아낼 수가 없다.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어서 각국으로부터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는 튀르키예와 달리,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시리아는 상당수 국가로부터 직접 원조를 받지 못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유엔 사무총장마저 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에 대해"완전한 재앙 그 자체의 모습이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한편 시리아는 화학무기까지 쓴 아사드 정권의 폭정으로 40만 명이 사망했다. 해외로 도피한 난민이 500만 명, 국경을 넘지 못하고 떠도는 난민도 7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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