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의 아쉬운 행보 테크노골리앗 최홍만샤킬오닐 최홍만타이슨 최홍만 거인최홍만 김종수 기자
이같은 질문에 당장 떠오르는 선수가 몇 있다. 아직은 마니아 스포츠의 성격이 강한지라 야구, 축구, 농구처럼 후보들이 많지는 않다. 빅매치의 중심에서 팬들을 열광시키거나 꾸준히 이름이 언급된 선수들이 해당될 듯하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도 빠질 수 없다. 최홍만은 국내에 격투 열풍을 몰고온 주인공이다. 씨름 천하장사 출신으로 격투기와는 다른 길을 걸어왔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당시 세계 최고의 입식격투기 무대 K-1에 입성한다. 데뷔소식이 알려질때만 해도 활약여부에 큰 기대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K-1은 단순히 체격이 크다고 통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홍만과 비슷한 신장의 김영현은 자신보다 한참 작은 선수에게 넉아웃으로 무너지는 등 한계를 실감한 바 있다. 하지만 최홍만은 달랐다. 근육질의 묵직한 체중에서 나오는 파워와 맷집은 오랜시간 헤비급에서 경쟁해 온 파이터들조차 긴장시킬 정도였다.
특히 이 승부에서 승리하며 K-1의 국내 인기의 돌풍을 일으켰다. 거기에 더해 세미 슐트전 승리는 한국격투기 역사상 최고의 업적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슐트는 최홍만 버금가는 212cm의 신장을 가진 거인파이터였다. 무엇보다 무서운 점은 다양한 킥공격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등 어린시절부터 가라데를 배운 리얼 격투선수라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최홍만은 그런 슐트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었다. K-1에 거인 파이터는 여럿 있었지만 천하의 슐트에게 우세한 경기를 펼친 선수는 없었다. 비록 뇌종양 제거 수술 이후 근육량이 급격하게 즐어들며 괴물 같았던 신체능력 대부분 잃게 되었지만 짧은 전성기 시절 보여준 괴력만으로도 K-1 시절의 최홍만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위협적인 선수 중 한명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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