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권도형 측 '법원의 구금 연장 불복…항소할 것'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4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경찰관에게 이끌려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2023.03.25 [email protected]일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권 대표의 변호인인 브란코 안젤리치는"법원의 구금 기간 연장 결정에 대해 정해진 기간 내에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법원은 권 대표 등이 싱가포르에 주거지를 둔 외국인으로 도주 우려가 있고, 신원이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구금 기간 최장 30일 연장을 결정했다.권 대표는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몬테네그로는 피의자 구금을 최대 72시간까지만 허용한다. 포드고리차 지방검찰청이 기간 연장을 법원에 요청했고, 법원은 피의자 신문을 거쳐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권 대표가 영어를 이해한다는 사실을 검사로부터 확인했다면서 한국어 통역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한 재판부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변호인인 안젤리치는"의뢰인들은 모국어 통역이 제공되지 않는 등 방어권을 박탈당했다"며"이에 따라 제기된 혐의에 대해 제대로 답변조차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몬테네그로 경찰은 체포 하루 만인 전날" 권 대표 등 2명을 공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몬테네그로 당국이 위조 여권 등 관할권에서 벌어진 형사 사건에 대해 자체적으로 재판을 진행하고, 권 대표 측이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한다면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2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국내 피해자들은 권 대표 송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당장 우리 정부가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몬테네그로 법원, ‘테라·루나 폭락사태’ 권도형 구금 최장 30일 연장몬테네그로 법원이 24일(현지시간)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장본인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로 연장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몬테네그로 법원, '테라 · 루나' 권도형 구금 최장 30일 연장몬테네그로 법원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로 연장했습니다. 공문서 위조 사건에 대한 몬테네그로 당국의 법적 처분 이뤄진 뒤에 신병 인도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몬테네그로, '테라·루나' 권도형 기소…'문서위조 혐의'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몬테네그로 당국이 자국에서 체포된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장본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기소했다고 24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검찰 '권도형, '테라 폭락' 1년 전 美 투자회사와 시세조작' | 연합뉴스(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테라·루나 폭락' 사태 1년 전 미국의 한 투자회사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