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탈출' 우리카드, 대한항공 완파하고 3위 자리 되찾았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V리그 우리카드 유준상 기자
우리카드는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로 완승을 거두었다. 예상보다 싱거운 승부였다.
승부를 뒤집은 대한항공이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하자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의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26-26에서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랠리 끝에 아가메즈가 득점을 기록했는데, 이 과정에서 정지석이 손가락을 다쳤다. 3세트에도 우리카드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14-11에서 연속 3득점에 힘입어 6점 차까지 달아났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반면 2세트 막바지에 교체됐던 정지석이 다시 코트로 돌아오는 등 대한항공도 힘을 냈지만, 24-20에서 링컨의 후위공격 범실로 경기가 끝났다.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아가메즈다. 17일 경기 이전까지 5라운드에서 공격 성공률이 50%를 밑도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대한항공을 상대로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이날 아가메즈의 공격 성공률은 61.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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