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마솥, 예산 낭비의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r괴산 가마솥
김영환 “괴산 가마솥, 낡은 성과주의”…최우수 100만원 김영환 충북지사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충북 괴산 ‘초대형 가마솥’을 놓고 활용 방안 찾기에 나섰디.
괴산읍 고추유통센터 광장에 있는 이 가마솥은 16년 동안 방치 상태다. 김문배 전 괴산군수가 2003년 “군민 화합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제안해 만들었다. 가마솥을 제작하는데 들어간 주철만 43.5t에 달한다. 솥이 워낙 크다 보니 거푸집이 터지는 등 여덟 번의 실패 끝에 2005년 7월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군은 2007년까지 동짓날과 괴산고추축제 기간 등에 대형 가마솥을 활용했다. 동지팥죽을 끓이고, 창포물 끊이기 등 행사를 했다. 2007년 8월 괴산고추축제 행사 기간에 옥수수 6000여 개를 한꺼번에 삶아 군민과 관광객에게 건넸다. 가마솥에 물을 넣고 4~5시간 끓인 뒤 옥수수를 광목 포대에 100여개씩 넣어 1시간여 동안 삶았다.
올 초 송인헌 괴산군수가 또다시 가마솥 이전 의견을 밝히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반대 의견을 냈다. 김 지사는 “초대형 가마솥은 그 자리에 영구보존해야 한다”며 “한때 동양 최대, 세계 최초를 좋아하던 낡은 사고와 성과주의가 어떤 초라한 결과를 보여주는지 ‘징비의 설치미술’로 그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옮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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