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큰손＇의 거짓말,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r조춘자 분양 사기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문서위조·행사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조씨는 2019년 부산의 주택재개발사업을 위해 토지매수자금을 구하던 피해자에게 접근해 “5억원을 주면 500억원을 나흘간 빌려주겠다”고 거짓말한 뒤 수수료와 이자 명목으로 4회에 걸쳐 5억5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씨는 앞서 2015년 4월 경기도의 한 교회가 대출금을 갚지 못해 건물을 경매하려 하자 “아파트 분양 사업 수익으로 50억원을 헌금하겠다”고 접근해 봉안증서 수취, 청탁자금 수수 등으로 10억8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도 기소됐다.재판부는 “수사와 재판 도중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하고 교회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도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토지매수자금 500억원 사기 혐의에 대해 “피해자 계좌에 일시적으로 100억원을 입금했지만 실제로 약속한 500억원을 예치하거나 대여해주지 않았다”며 “당초 투자하거나 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피해자를 기망했다”고 지적했다.이후에도 2010년, 2011년, 2020년에도 동종 사기 혐의로 각각 실형을 확정 받았고 현재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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