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이사 선임 의결 예고에 박찬대 "방송장악 쿠데타 시도"
야5당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소추안 공동발의 후 방통위가 MBC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를"방송장악 쿠데타"로 규정하며 '탄핵' 공세에 열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탄핵 경고'도 함께 따라 나왔다.
당대표 직무대행인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방통위가 오늘 오전 MBC 대주주인 방문진, KBS, EBS 이사 선임 계획안을 의결하겠다고 기습 공지했다"면서"야당들이 김홍일 위원장의 방송장악을 막기 위해 탄핵안을 발의하자 비밀 군사 작전하듯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질타했다."강도가 한 집안을 쑥대밭 만들어 놓고 경찰이 출동하려니 불까지 지르겠다는 것과 뭐가 다르냐"는 비유도 덧붙였다.박 원내대표는 탄핵 소추안 발의 핵심 사유인 '2인 체제' 위법성을 언급하면서"민주당은 김홍일 방통위의 방송장악 쿠데타 기도에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정청래 의원은"불법과 편법으로 방통위가 유지될 수 없듯 방송 장악으로 정권이 유지될 수 없다"면서"윤석열 정권은 방송장악 꼼수로 정권을 유지한다는 망상을 버리고 그 시간에 민심을 얻을 노력을 해라"고 말했다. 서영교 의원도"김 위원장이 방문진을 교체하고 도망가려 한다면 우리가 놔 두지 않는다"고 으름장을 놨다. 김 의원은 같은 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결국 2인이 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주기식으로 계획안을 상정한 것이라는 점에서 참 어이가 없다"면서"국회의원 186명이 탄핵안을 발의했는데 그 와중에 회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것은 정면도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윤-이종섭 통화, 태블릿PC처럼 스모킹건 될 것”···‘탄핵 열차’ 거론하며 공세 수위 높이는 민주당더불어민주당이 29일 “탄핵 열차가 기적소리를 울리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결과가 해병대 수사단에서 경찰에 이첩된 당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홍일 탄핵' 추진에 개혁신당 '예방적 수단으론 불참', 국힘 '강력 규탄'민주당,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당론 채택... 여 "언론 길들이기, 단호히 맞설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野,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방문진 이사 교체 꼼수 막을 것'(종합2보)(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오규진 기자=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7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최민희 '대통령이 임명을 않는데 무슨 야당 추천 타령인가?'[국회 과방위 현안질의] YTN 보도국장임면동의제 논란에 김홍일 "기억 안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방통위 2인 체제서 MBC도 바꾸겠다는 방통위원장김홍일 21일 청문회서 "2인 체제 위법 아냐, 방문진 이사 선임 지체 안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방통위 2인 체제가 정상?' 묻자 김홍일 '바람직하지 않지만...'국회 입법청문회 출석 김홍일 방통위원장 "위법 아냐, 8월엔 방문진 이사 선임도 할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