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준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21일(한국시각) 베트남 푸토 비엣찌의 푸토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이겼다. '옛 스승' 박항서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지켜보는 가운데 대승을 거둔 베트남은 승...
베트남은 21일 베트남 푸토 비엣찌의 푸토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이겼다.국제축구연맹 랭킹 114위 베트남은 한 수 아래 미얀마를 경기 시작부터 압도했다. 전반전 볼 점유율 69%를 기록하며 슈팅도 14-4로 훨씬 많았다. 그러나 유효 슈팅은 2-3으로 뒤처질 정도로 비효율적인 경기를 했다.그러나 후반전은 달랐다. 시작 3분 만에 응우옌반토안의 중거리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세컨드 볼을 살려낸 베트남은 부이비하오가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후반 29분 응우옌꽝하이가 골대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려 세 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45분에는 응우옌쑤언손이 멀티골로 쐐기를 박았다.이로써 베트남은 오는 26일 A조 2위로 올라온 싱가포르와 4강 1차전을 치러 결승 진출을 다툰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필리핀에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4로 B조 3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준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인도네시아는 선수 한 명이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로 어려운 싸움을 한 끝에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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