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 비디오' 되찾아온 영화광들, 한국에 던지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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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 비디오' 되찾아온 영화광들, 한국에 던지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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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예술영화 개봉신상 리뷰]

2023년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단연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는 였다. 전주는 이제 공식 명칭은 사라졌지만 '영화의 고고학'이라 해석하면 됨직한 '시네마톨로지'라는 섹션을 유지하고 있었고, 비록 섹션 명칭은 사라졌지만 해당 카테고리에 부합되는 작품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었다. 같은 다큐멘터리들이 이번에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었다.그래서 처음에 는 여유가 되면 봐야지 하는 정도로 후순위에 있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들려오는 입소문이 범상치 않았다. 상영이 끝나는 순간 객석은 함성의 도가니가 되고 주인공이 영화제 현장에 출현한다는 것이다. 궁금증에 순번을 변경해 영화를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침을 꿀떡 삼키며 그리 길지 않은 상영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갔다. 마침내 영화 속 주인공이라 할 'Mr. Kim', 김용만씨가 무대에 등장했다.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극장 안이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넘쳐흐르는 기분이었다.

문화 다양성과 공공성에 대해 '야만'에 가까운 폭거를 아무렇지 않게 자행하는 권력에게서 영화를 본 이들이라면 현대판 문화유산이라 할 컬렉션을 자신의 출세와 성과에만 악용하고 모르쇠 하던 이탈리아 정치인의 추악한 이면을 자연스럽게 투영할 것이다. 문화강국이라는 몇몇 국가들도 따져보면 관료주의와 전시행정의 본질을 극복하기란 지극히 드물다.그렇다면 결국 남는 건 컬렉션의 가치와 영화공동체의 소중함을 체험한 '시민'들의 활약이다. 공공기관의 일방통행을 견제하고 목소리를 내건, 시민사회 속에서 지역 영화문화의 가치를 강조하고 섬처럼 흩어져 명맥 유지에도 허덕이는 소중한 '요새'들을 지원하는 역할은 어쩔 수 없이 한국의 시네필들이 수행해야만 하는 과업이 되고 만다. 를 본 이들에게 이 영화를 만든 이들은 그런 질문을 폭격처럼 투하하고 있다. 바로 지금 이 땅의 영화광들이 응답해야 할 숙제가 영화를 보고 나면 한 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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