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키 성장 효능 강조 '성장판 자극에 도움'…거짓·과장 광고로 드러나 바디프랜드 내부서도 키 성장 효능 없다고 판단
청소년과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를 공략했지만, 거짓말 때문에 검찰 수사를 받는 처지에 놓였습니다.키가 커지고 싶다는 듯 팔을 위로 쭉 올린 어린이 모델 옆에 안마의자가 보입니다.청소년용 제품을 출시하면서 성장판을 자극해 키 크는 데 도움을 준다고 광고한 건데,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과 함께 각 분야의 전문의로 구성된 성장연구소에서 만들었다고 신뢰감도 높였습니다.
공정위가 조사해보니 바디프랜드는 임상시험 등으로 키 크는 효능을 입증한 적이 없고, 이미 내부적으로도 그런 효과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바디프랜드 측이 임의로 산출한 결과여서 객관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구성림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안전정보과장 : 특허획득, 임상시험 입증, SCI급 논문게재 등을 강조하면서 전문지식이 없는 소비자로 하여금 본 건 안마의자의 키 성장 및 인지기능향상 효능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으로 오인하게 하였습니다.]또, 일부 임상시험에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사 직원을 동원한 데 대해서는 담당 부처인 보건복지부에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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